독일 일상/먹부림

[뮌헨 카페] Isabella Glutenfreie Pâtisserie

Spezi 2023. 1. 1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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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랜만에 친구 D를 만났다. D는 vegan이라 고기, 치즈, 우유, 계란 전부 섭취하지 않는다. 그래서 카페나 식당을 갈 때 비건 옵션이 많은 곳을 찾아간다. 원래는 cafe lozzi를 가기로 했는데, 웬걸? 월요일은 쉬는 날이었다. 

이미 Sendlinger Tor 역에 도착을 해서 그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서 가게 된 곳이다.

 

https://maps.app.goo.gl/fAGCidToSzf9oyFY8?g_st=ic

 

Isabella Glutenfreie Pâtisserie · Hackenstraße 4, 80331 München, Germany

★★★★☆ · Patisserie

maps.google.com

한 줄 요약 : gluten free, vegan 옵션이 매우 많음. 근데 맛이나 분위기는 그렇게 또 오고 싶게 특별하지는 않음.. 하지만 포장을 정말 예쁘게 해 줘서, 비건 친구들에게 케이크 선물해 주기 좋음 :) 

 

카페 외관도 멋지고 내부도 꽤 넓다

찾아봤더니 이 카페는 체인이다. 여러 곳에 있음.

케이크 종류도 많고 마카롱, 초콜릿도 판다. 이 사진에 찍은 것들 외에도 옆쪽에 과자 종류도 엄청 많이 판다. 

이건 마실것 메뉴판

나는 Veganes Apfel-Mandel-Tartelette 와 카푸치노 한잔, 친구는 Veganer Tropical Snowflake와 카푸치노(with 귀리우유)를 시켰다.

내가 시킨건 생각보다 달지 않고 맛있었다. 겉에 있는 바삭한 아몬드도 맛있고 사과도 조합이 괜찮았다. 

친구가 시킨 Snowflake 도 맛이 독특했다. 하얀 크림이 단맛이 나는 생크림이 아니라 과일 향이 진해서 fresh 한 느낌?

커피도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커피 잔이 이가 나가 있고 (입 닿는 부분이 깨져있었음), 컵 받침대도 약간 깨져있었다... 친구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지만 좀 실망스러웠다. 

집에 가는 길에 Himbeer White Chocolate Cheesecake를 하나 포장했다. 

포장을 아주 잘해준다.

케이크 자체도 예쁘지만, 포장을 매우 예쁜 종이 박스에 예쁘게 해 준다.

뭔가 이곳은 또 먹으로 굳이 카페에 올 것 같지는 않지만, 주변에 비건인 친구에게 예쁜 케이크, 타르트 선물을 해주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서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 업데이트를 하고 career 업데이트도 하고.. 시간 가는지 모르고 수다를 떨었다. TUM에서 같은 학과를 같이 시작한 동기인데, 우리 동기들 다 열심히 살고 서로 응원, support 해주면서 힘이 많이 된다. 자주 보고 싶은데.. 내가 학교를 거의 시험 보는 날에만 가니.. 얼굴을 보기 힘들다는 게 결론.. ㅎㅋㅋㅋㅋ 쨋든 다음번에는 한식 비건 요리를 꼭 보여주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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