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ing/Germany

[베를린 여행 일기 1] 보난자 커피/커리부어스트36/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암펠만 스토어

Spezi 2023. 8. 22.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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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독일에서 몇 년 동안 살았지만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베를린 하면 가장 떠오르던 단어는 힙? 마약,,? 자유...?..(내 맘대로 상상) ㅋㅋㅋ 등등 나만의 상상으로 그리던 베를린이 있었는데 이번에 여행해 보게 되어서 너무 설렜다. 티켓은 예전에 사 두었던 egal wohin 티켓을 사용해 ICE 기차를 저렴하게 이용했다. 

사실 휴가를 내고 왔어도 됐지만, 뮌헨에서 베를린가는 기차는 오래 걸리니까 그 시간을 아껴 일을 해보려고 했는데... 인터넷... 속도... 응...? 너무 느려서 도저히 불가능.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ㅋㅋㅋ 다음에는 기차에서 와이파이를 쓰려고 하는 시도 따위는 하지 않겠어... 

도착하자마자 나를 반겨주는 귀여운 Ampelmann ! 암펠만은 베를린의 상징적인 신호등으로 암펠만 관련 기념품만 따로 파는 상점도 있다. 바로 암펠만 스토어~ https://goo.gl/maps/KbsnixfLuWUnmcVUA

 

AMPELMANN Shop Unter den Linden · Unter den Linden 35, 10117 Berlin, 독일

★★★★☆ · 기념품 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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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딱히 살것들은 없었지만 귀여웠다 ㅎ ㅎ 한 몇 년 전 같았으면 관광객의 마인드로 하나 샀을 수도... 하지만 요즘은 어디 놀러 가도 내가 관광 온 게 아니지.. 나 독일 사는 거 잊지 말자..라는 마인드로 지출을 아끼고 있다 ㅋㅋㅋ

베를린 동물원

 

베를린 동물원은 가보고 싶었지만, 이번 여행일정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못 가봤다. 여기는 크기도 매우 커서 유럽 최대의 동물원 중 하나로 꼽히는데, 동물 연구와 보호도 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고 번식시키는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에 베를린 여행을 오면 꼭! 가봐야지.

Curry Wurst 36

오자마자 먹은것은 curry wurst! 이곳은 나름 베를린에서 유명한 곳이다 ㅋㅋ 갑자기 생각난 건데 예전에 독일에서 방문학생 하던 시절, 독일 음식이 전부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유일하게 curry wurst는 맛있어서 자주 먹었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은 이것도 너무 건강하지 않은 맛이라 살짝 거부감이 들지만ㅋㅋㅋㅋ 베를린 도착하자마자 먹었는데 맛있게 먹었지만 특별하진 않았다는..

 

그다음으로는 근처에 있는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에 갔다.

https://goo.gl/maps/tKC1bvYD9VDNs91V7

 

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 · Breitscheidplatz, 10789 Berlin, 독일

★★★★★ · 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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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는 굉장히 역사적인 건물인데, 그 이유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에 본래의 교회가 파괴된 상태에서 보존된 기념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교회는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43년에 연합군의 공습으로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되었습니다. 

외관만 보고 별 기대 없이 들어갔는데 안이 매우 아름다웠다. 엽서도 한 개 샀다.

교회로 들어가는 입구에 보면 무엇인가를 추모하는 사진과 촛불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이곳에서 2016년에 테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6년 12월 19일에 트럭이 크리스마스 시장으로 들어왔고 1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한다. 2016년이면 사실 꽤 최근인데.. 사진 속 사람들의 행복한 얼굴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교회에 들어가서 그들을 위해 촛불을 켜고 기도를 했다.

그다음으로 간 곳은 바로바로 보난자 카페!!

https://goo.gl/maps/gU48R2utZ5XCJ35E6

 

Bonanza Coffee · Jägerstraße 58 - 60, 10117 Berlin, 독일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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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군데 있는데 이곳에 제일 처음 갔다.

플랫화이트를 시켰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그런데 다른 지점과 다른 점은 이곳은 좀 덜 복작거리고 좀 여유로운 편이다. 그 대신 화장실이 없어서 옆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했고 앉아서 마시기에 뷰도 별로 그다지.. 하지만 커피는 맛있었고 바리스타 분들도 너무나 친절하셨다.

https://goo.gl/maps/qQbc28UxbN2U7NjL8

 

Bonanza Coffee Heroes · Oderberger Str. 35, 10435 Berlin, 독일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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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반해 Bonanza Heroes 점은 훨씬 넓고 위치도 마우어 파크 쪽이고, 앉아서 마시기도 좋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도 매우 많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화장실이 한국어로 "화장실"이라고 쓰여있다 ㅋㅋㅋ 이것을 본 테파니가 혹시 보난자가 한국 거가 아니냐는 소리 ㅋㅋㅋㅋㅋ왜냐하면 카페에서 항상 한국인들을 만났기 때문! 나도 몰랐지만 보난자가 꽤 한국에서 유명한 브랜드 인가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화장실을 한국어로 써 놓을 수 있나?? 궁금...

아니 이런.. 분위기가 어떤지 보여주려고 했는데 사진이 이것뿐이다.. 사실 이날 마우어파크에서 플리마켓 갔다가 너무 덥고 정신 없었다.. 한여름에도 "핫" 커피만 시키는 테파니가 아이스를 시킨 거면 날씨는 말 다했음ㅋㅋㅋㅋ 플리마켓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풀어보겠다.

세 번째로 간 보난자는.. 보난자 미떼! https://goo.gl/maps/L45frRXLV5oCWz4D7

 

Bonanza Coffee Mitte · Alte Schönhauser Str. 15, 10119 Berlin, 독일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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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는 들러서 마시려고 간 건 아니고 뮌헨에 커피 러버인 ㅈㅇ언니의 선물로 커피빈을 사려고 간 것이었는데, 지쳐서.. 쉴 겸 여기서도 커피를 마셨다 ㅋㅋㅋ

여기서는 좀 새롭게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커피를 섞어 주는 메뉴를 시켜보았는데... 음;.. 그냥 커피 시킬껄 그랬다 ㅎ ㅋㅋㅋㅋ

근데 내가 여행중에 왜 이렇게 보난자를 많이 갔지 생각해 보니 보난자 카페가 위치가 다 명당이다 ㅋㅋㅋㅋ 유명한 곳에 무엇인가를 보러 가면 근처에 늘 보난자가 있었음ㅋㅋㅋㅋ자리도 넓어서 늘 앉을자리도 있으니 더위도 피할 겸... 물론 맛도 전반적으로 다 좋았고! 하지만 다음에 베를린을 다시 간다면 다른 숨겨진 카페들도 더욱 탐색을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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