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여행일기 2편] 브란덴부르크 게이트/이스트사이드 갤러리/Tempelhofer Feld/피어싱 후기

혹시 베를린 여행일기 1편이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로!

2023.08.21 - [Traveling] - [베를린 여행 일기 1] 보난자 커피/커리부어스트36/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암펠만 스토어

[베를린 여행 일기 1] 보난자 커피/커리부어스트36/카이저 빌헬름 기념 교회/암펠만 스토어

베를린에 왔으면 꼭 봐야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매우 상징적인 곳을 골라야 한다면 이곳을 고르겠다. 바로바로...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https://goo.gl/maps/YdM3xUhCQhEo3YdU6

브란덴부르크 문 · Pariser Platz, 10117 Berlin, 독일

근데 개인적으로 밤에 바라보는 것이 훨씬 멋있었다. 브란덴부르크 게이트를 바라보는 벤치에 앉아서 밤에 맥주 한 병 마시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베를린 돔

https://goo.gl/maps/JmftoCcZeCZb2cfj6

베를린 돔 · Am Lustgarten, 10178 Berlin, 독일

베를린 대성당은 내부로 들어가보지는 않았고 앞쪽에 있는 공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비가 오기 전까지....) 여기는 정말 아름다웠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었는데 이날 날씨가 안 따라준 것이 조금 아쉽다. 예를 들어 잔디에 누워있고 싶었는데 다소 축축했다는 것... 하지만 베를린 다음에 또 올 거니까 괜찮아 ㅎㅅㅎ

이스트사이드 갤러리

https://goo.gl/maps/3STKsFPUzKCaRr7a8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 Mühlenstraße 3-100, 10243 Berlin, 독일

이스트사이드 갤러리(East Side Gallery)는 독일 베를린에 있는 긴 도시 벽면의 일부로, 동독과 서독의 분단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의 일부인데, 이 갤러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개방형 갤러리로 알려져 있다! 

이 갤러리에는 다양한 그래피티 아트와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데 이 작품들은 그 당시의 정치적인 메시지나 문화적인 표현을 담고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는 "Bruderkuss" 또는 "Fraternal Kiss"라고 불리는 작품이다. 갤러리 벽을 쭉 따라서 걷다 보면 이 작품 앞에만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앗 그런데 최근 소매치기가 많다고 하니, 사진 찍을 때 주의하기를 바란다)

저 두분은 누구인가 찾아보니, 레오니드 브레진(Léonid Brézhnev)과 에르히 호네커(Erich Honecker)로, 이들은 각각 소비에트 연방과 동독을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한다. 이는 전체주의(Communism) 이념을 나타내기 위해 동독(동독 제국주의)의 지도자 에르히 호네커와 러시아의 지도자 레오니드 브레진이 입을 맞추는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한다.

 

Tempelhofer Feld

https://goo.gl/maps/oBiuXia5g5gXAwgXA

Tempelhofer Feld · Tempelhofer Damm, 12101 Berlin, 독일

템펠호퍼 펠트 공원은 예전에 템펠호프 공항(Tempelhof Airport)으로 사용되던 지역이다. 템펠호퍼 펠트는 독일의 분단 시대에는 미군 공항으로 사용되었으며, 공항 건물과 주변의 넓은 범위는 동서독의 공중 연결과 인프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2008년에 템펠호프 공항이 폐쇄되면서, 이 지역은 공항 용도에서 벗어나 열린 공간으로 개방되었다.

 

으아아ㅏ 여기서 보드를 탔어야 하는데

여기... 정말 드넓다. 공항 활주로 였던 부분인 걸까? 정말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 나고 아주 확- 트인 공간에서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특히 나는 요즘 롱보드를 배우고 있는데 여기서 탔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생각을 계속했다!!!

갱쥐 천국.

또 강아지들을 풀어놓을 수 있는 아주 넓은 벌판이 있는데 이곳은 뭐... 갱쥐들에게는 천국이 아닐까 싶다 ㅋㅋㅋㅋㅋㅋ

피어싱 후기

아니 이게 웬 베를린 여행후기에 피어싱 후기냐 싶겠지만, 사실 뮌헨보다 가격이 좀 더 저렴한 것 같아서 막힌 구녕을.. 뚫기로 했다 ㅋㅋㅋㅋㅋ 아무래도 베를린이 피어싱이랑 타투가 좀 더 저렴하고 샵들도 많다.

내가 간 피어싱 샵은 로열 스킨이다.

https://goo.gl/maps/VNGVn3yonW6k5Cc17

Royal Skin · Uhlandstraße 60, 10719 Berlin, 독일

일단 이곳으로 정한 이유는 저렴한 가격, 매우 높은 후기이다. 사실 독일은 사람 손을 한번 거치면 무엇이든 가격이 뛰는데, 피어싱도 당연하다. 그래서 사이트들을 들어가서 가격 비교를 좀 해봤는데 이곳이 가성비 + 후기가 가장 좋았다. 피어싱 위치 별로 가격이 다르긴 한데, 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이 날 귓볼 끝점이 예전에 뚫었는데 막혀서 다시 뚫고, 이너컨츠를 바꿨다. 예전에 끼던 게 좀 무거워서 그런지 자꾸 덧나서 정말 심플하고 가벼운 링으로 바꿨다. 만족!

내부도 깔끔

독일은 피어싱 샵들 중에 굉장히 다크 하고... 들어가고 싶지 않은 바이브를 풍기는 곳들이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 않았고 매우 청결했다.

아 그리고 물론 내가 피어싱 마스터는 아니지만ㅋㅋㅋㅋ 완전 안 아프게 한방에 훅 뚫어주신다. 다음에 베를린 가면 또 방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