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아시안 식당 맛집] Mamma Bao 후기

요즘 뮌헨에서 꽤나 핫한(?) 식당인 Mamma Bao를 다녀왔다. 친구들이 다녀왔는데 양도 많고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하고 갔다.

https://goo.gl/maps/bay6bupsnTU2c4S19

Mamma Bao · Augustenstraße 31, 80333 München, 독일

 

먼저 후기를 한 줄 요약하면

• 별 3개: 나쁘지 않았다.
• 재방문의사는 굳이... 하지만 뮌헨에 있다면 뭐 한번 정도 가볼 수 있을 듯 ㅎ
• 가성비 좋음. 가격 저렴하고 양 많음
• 소스가 개인적으로 그저그랬지만 같이 간 독일인 친구들은 매우 만족스러워함

 

저녁시간에 줄이 꽤 길다. 한 30분 넘게 기다렸다.

30분 정도 기다려서 들어갔는데 2명이서 온 사람들은 좀 더 빨리 들어갔다. 우린 3명이라 큰 테이블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식당 내부가 꽤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이었다. 새로 생긴 식당이라 그런가??

사람들로 아주 꽉 차있었다.

 

여기서 한 가지 팁@!@

독일에서 맛있는 아시안 식당을 찾는 법! 식당에 아시아인이 몇 명인지 보라. 내가 독일에서 그래도 몇 년간 살면서 수많은 아시안 식당을 경험하고 실망해 봤는데 맛있는 식당의 특징은 아시아인이 많다는 것. 그리고 맛없는 집은 아시안 사람은 몇 명 없고 전부 독일 현지인이다 ㅋㅋㅋㅋ 슬프지만 이거 꽤나 정확한 맛집을 찾는 지표라고!! 이 식당의 경우 반반정도였다. 신기하게 내가 주고 싶은 별점도 딱 2.5 반개요.. ㅎ ㅎ

 

깔끔한 내부

식당 메뉴는 여기 링크에서 확인하면 된다. 

https://mammabao.de/speisen/

MAMMA BAO Munich | handpulled chinese noodles

 

일단 본격 디쉬 전 나눠먹을 용으로 POPCORN CHICKEN (7유로)을 하나 주문했다. 

 

팝콘 치킨.

 

막 튀겨서 바삭하고 맛있었다. 그런데 왜 팝콘인지는 잘은 모르겠다 ㅋㅋㅋ소스가 팝콘 맛인 건가...? 근데 소스도 달달하고 괜찮았다.

 

메인 메뉴 누들~

이곳의 메인 메뉴인 biang biang noodle 비앙 비앙 누들 (?) 이렇게 읽는 거 맞나? 이곳을 추천해 준 친구가 꼭 누들을 먹으라고 했다. 가격은 누들에 따라 다른데 소고기는 14유로였다. 그 친구가 양이 많다고 경고하긴 했는데.. 정말 많았다...!! 나는 사실 꽤 잘 먹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너무 배불렀다. 만약에 2명이서 온다면 누들 1개 bao 1개 나중에 디저트 이렇게 먹어도 될 듯. 사실 누들 먹고 바오랑 디저트 바오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못 먹었다. 참고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같이 간 건장한 성인 남성 친구 2명도 배 터진다고 했음.

 

나는 소고기, 친구 1은 두부(비건메뉴), 친구 2는 닭고기를 시켰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기본 소스는 비슷하다. 고기랑 약간의 토핑이 다를 뿐.

 

소고기는 장조림 부위 고기가 매우 부드러웠다. 소스는 맵기를 3단계 조절할 수 있는 게 이게 약간 웃긴 게 최고 맵기 단계가 "Asian spicy"다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너희에게 매워도 종종 우리에겐 맵지 않지(이상한 맵부심)

우리 세명은 전부 Asian spicy로 시켰는데, 나는 약간 마라맛 소스를 기대했는데 그런 매움이 아니라.. 약간 간장베이스와 매운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 그래서 맛이 그냥 그랬던 것 같다 흠..

맛이 없지는 않다. 괜찮았다. 다만 줄 서서 또 가고 싶지는 않아요..

그런데 같이 간 친구 (독일인 2명)들은 너무 맛있었다고 또 오고 싶다고 했다. FYI,,,

 

만약에 다시 간다면 바오랑 디저트를 먹기 위해 또 갈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다.

근데 가성비는 정말 괜찮다. 가격도 뮌헨 다른 식당들보다 훨씬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가성비 인정!

 

다음에 바오를 먹어보면 또 후기를 남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