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상/먹부림

[뮌헨 마라탕 맛집] Mr. Mala Hotpot (2번맛, 아주맵게가 포인트)

Spezi 2023. 7. 7.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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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맛 러버로서 새로운 마라탕 식당이 생겨, 바로 방문을 했다. 그런데 난 언제부터 마라탕을 좋아했나 생각해 봤는데 학부 초반에 붐이었을 때도 전혀 안 먹다가.. ㅅㅇ 언니와 ㅎㅇ 언니가 데려가서 사줬을 때도 '이게 모야... 그냥 매워...' 이랬는데.. 그 맛이 점점 생각나고 특히 해외 나가서 매운맛이 그리우면 항상 마라맛이 생각나더라요..(?) 

https://goo.gl/maps/W5R1en2pMCi9Zq4Q6

 

Mr. Mala Hotpot · Augustenstraße 60, 80333 München, 독일

★★★★☆ · 중국 음식점

www.google.com

 
일단 이곳은 위치가 아주 좋다. 그 이유는 독일어 수업 듣는 곳 바로 옆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 끝나고 친구들이랑 마라탕 먹기 참 좋은 위치 굿!
 
아 근데 전체적으로 자리가 정말 적다. 안에 테이블 3개, 밖에 3개 정도.. 점심시간에 가면 자리 없어서 못 먹었다가 기다려서 먹어야 했다.
이곳과 다른 마라탕 식당과의 차이점이라면, 내가 알기로는 이곳이 거의 처음으로 직접 재료를 담아서 끓여주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곳일 것이다. 다른 곳들은 마라탕 or 마라샹궈라는 정해진 메뉴와 가격이 있고, 그것을 선택하는 방식인데 이곳은 한국에 있는 마라탕 가게들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리에게 익숙한 이 방식

가격은 2023년 7월 기준 100 그람에 2.69유로다. 한 3900 원 정도 되는 건가..?????

아주 간단한 메뉴판

맛은 저렇게 6가지가 있는데, 무! 조! 건 2번 맛에다가 아주 매운 맵기로 선택해야 우리가 아는 마라탕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매우 중요함ㅋㅋㅋㅋ 참고로 여러 번의 실수를 했다... 혹시나 너무 매운 것은 아닐까 하는 (독일에서 할 필요 없는) 고민을 하며 중간 맵기로 시켰는데.. 웬 흰 국물이….. ㅋㅋㅋㅋ

이게 중간 맵기...

그러니 다들 무조건 겁먹지 말고 아주 맵게로 고고!!

아주 맵게가 이정도 국물 색이다 참고로..

내가 2번을 강추한 이유는 이미 다른 맛들도 먹어봤기 때문인데..

3번 토마토 맛..

이 사진은 3번 토마토 맛으로.. 흠.. 독일 분들은 이게 입맛에 맞는 건가.. 의문스러울 정도로 내 입맛에는 그저 그랬다.. 그렇다고 맛 자체가 없는 건 아니었는데 그냥 내가 기대한 맛이 아니었음.

5번 똠양꿍 맛

이거는 똠양꿍 육수를 제일 매운맛으로 주문한 건데, 맵기는 좋았지만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님. 물론 당연히 똠양꿍 맛을 시켰으니 살짝 시큼한 맛이 났는데.. 그게 잘 안 어울렸던 것 같다..!

그러니 모두들 2번에 제일 매운맛으로!
 

....

마라탕 먹는 날에는 흰 바지, 흰 티 입지 말자.. 특히 나 같은 덤벙이는요... 젓가락 레벨을 의심받음 흑
 
그럼 더 많은 마라탕 식당이 생기길 바라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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