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상/먹부림

[뮌헨 슈바빙 맛집/카페 추천] Elizabeth Market (엘리자베스 마켓)

Spezi 2024. 2. 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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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좋은 토요일의 루틴이 있다.

 

일단 주말이니 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난 뒤, 엠마를 데리고 집 앞 공원을 따라 걸으며 Luitpoldpark, Bavaria Park를 지나 Elizabeth Market에 가는 것.

 

엘리자베스 마켓은 슈바빙의 100년 이상된 전통이 있는 마켓인데, 현재는 개조 공사를 하느라 컨테이너 형태를 하고 있다.

 

위치는 원래 구글맵에서 링크로 가져오는데, 개조공사가 끝나면 또 바뀔 것 같아서 고정된 주소로 가져왔다.

 

Elisabethpl. 7, 80796 München 

 

⚠️ 시장 안에 포함되어서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작년에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엘리자베스마켓 🎞

 

 

 

식료품점, 카페, 정육점 등을 포함해 다양한 것들을 판다.

오늘은 이중에 자주 가는 곳 몇 군데를 소개할까 해본다.

 

 

Schwabinger VitalBar

이곳은 신선한 과일 주스를 파는 곳이다. 🧃

 

 

 

사장님도 정말 유쾌하시고 주스도 매우 신선하고 맛있다.

여기 생각보다 인기가 많다. 줄도 길고, 다들 몇 병씩 사서 간다. 내 앞에 온 손님은 주스를 각 맛 별로 큰 사이즈로 몇 개씩 사가서... 또 엄청 기다렸다 ㅋㅋㅋ 왜냐하면 바로 신선하게 갈아서 주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 Green Detox를 마신다. 아보카도, 사과, 민트, 시금치, 키위, 생강, 레몬, 오렌지... 🥑🍎🥝🍋🍊 정말 안 들어간 게 없다.

사진에 있는 내가 산 병은 가장 큰 사이즈이고, 가격은 포스팅한 날을 기준으로 6.5유로다.

 

 

 

Die Biokäsemanufaktur

 

이곳은 이름에서도 말해주듯이 바이오 치즈를 파는 곳이다. 오른쪽 사진처럼 저렇게 하나씩 맛도 볼 수 있는데, 맛보면 정말 다 맛있다.

하지만 당연히 일반 슈퍼마켓보다는 가격이 비싸다.

 

 

이날은 이 치즈 그릴 토스트? (뭐라고 하나요...?) 에다가 초리조 소시지 추가해서 먹었는데, 세상에 너무 맛있었다 🧀💛

내가 좋아하는 아주 강한 치즈 맛!! 거기에다가 초리조라니.. 내가 좋아하는 모든 조합을 가지고 있었다ㅋㅋㅋ + 갓 구워진 치즈를 넣어주니 이건 뭐.. 맛없을 수 없는 맛

 

가격은 하나에, 초리조까지 추가해서, 한 5.5유로였는데, 양이 정말 커서 간식으로 두 명이서 먹기 좋은 양이었다.

 

 

 

Standl 20

이곳은 카페다. 

여기도 늘 바쁘다. 현재 컨테이너에서 팔아서 길 간격이 좁음에도 불구하고 줄이 늘 길게 있다.

 

바나나 브레드 하나와 카푸치노 2잔을 시켰다 ㅎㅅㅎ

 

카푸치노는 매우 맛있었고 ☕️,  바나나브레드를 평소에 즐겨 먹지 않는데도 이건 맛있다고 생각했다. 따뜻하게 데워주셔서 그런가?

뮌헨에 커피 맛있는 곳은 매우 많지만, 이곳도 참 맛있다... 🤍

 

 

 

내가 뮌헨에 왔을 때부터 이곳은 개조 공사 중이어서 내가 본 엘리자베스의 마켓은 늘 이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공사가 끝나면 어떤 느낌이 될지 참 궁금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이 컨테이너 근처에 앉아서 오순도순 먹고 마시는 분위기가 참 좋다.

 

 

토요일 아침에 커피 한 잔 하고, 건강한 주스도 마시고, 맛있는 간식 먹기 좋은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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