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3주 동안 다녀와서 곧바로 다음 휴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마침 5월 말에 독일 공휴일도 껴있어서 여행 희망 리스트 중 하나였던 돌로미티를 다녀오게 되었다. 가기 직전까지도 거의 매일 날씨를 확인했다. 여행하는 내내 비가 올 확률이 90% 정도였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도 있었지만, 비가 와도 하루종일 오는 게 아니라 소나기처럼 잠깐 왔다 가서 우비랑 우산만 잘 챙겨가면 문제없었다. ☔️5월 말 , 6월 초는 아직 돌로미티를 여행하기에는 비수기인 것을 알아서 이 정도는 감안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St. Magdalena산타 막달레아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유명하며, 특히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기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전문적인 카메라를(대충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