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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결산] 복직/물리치료/Krapfen/넷플추천/Corcus

벌써 3월이라니 정말 말도 안 돼....1월, 2월에 아픈 것 말고 한 게 별로 없는데 이렇게 3월이 되어버렸다..혹시 나중에 세균성 뇌수막염을 검색해서 이 글을 보게 될 분들을 위해 그간의 건강 상황을 업데이트하자면...2주 병원 입원으로 항생제 치료집에 돌아와서 4주 병가7주 차에 풀 재택으로 일 시작그리고 8주 차인 지금, 아직도 미열과 경미한 두통은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쉽게 피곤해진다는 것?언제쯤 아무런 두통 없이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날이 오면 또 업데이트를 해보겠다. 원래 완벽히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쨋든,, 나의 상태는 다음 주에 오피스 출근도 할 정도로 건강하다 💪 한국에서 ㅊㅅ이와 ㅇㅂ이가 무..

Reflections 2025.03.03

느타리버섯 들깨볶음 (feat. 독일 버섯 종류)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 내가 레시피 글을 쓰다니…난 요리에 대한 감도 없고, 심지어 칼질도 엉망진창이다.게다가 기억력도 안 좋아서 레시피를 봐도 금방 잊어버려서, 요리할 때마다 계속 검색한다.그러니 이 카테고리에 적은 글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리 없고…그저 내가 미래에 다시 보려고, 나를 위해 적어놓은 레시피다. 지난주에 버섯 한 박스를 선물 받았다.테판이네 팀 인턴의 아버지가 버섯 회사를 운영하시는데, 그 인턴이 테판에게 버섯 한 상자를 선물했다. 이미 냉장고에 버섯이 많아서 이번 주는 버섯 요리만 하기로 결정! 레시피를 검색해야 하는데, 버섯 이름을 몰라서 버섯 회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ㅋㅋ참고로 난 이 인턴을 아예 모르는 사람이다. 관련 X…그런데 이 홈페이지에 독일에서 보던 버섯..

[스몰플레저 - 클레어챔버스] Small pleasures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결말 포함, 스포 o)

이 책 또한 김소영 작가님의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라는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2025.02.02 - [리뷰/책 리뷰] -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책이 책을 부른다: 읽고 싶은 책 목록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책이 책을 부른다: 읽고 싶은 책 목록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유튜브를 구독하고, 책을 읽고, 덕분에 힘을 얻고.. 나에게 김소영 작가님이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jedemanfangwohnteinzauberinne.tistory.com 책에서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을 적어나가다보니 내용을 스포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 이 포스트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리뷰/책 리뷰 2025.02.11

하늘이 쉬라고 강제부팅 시켜줌 (feat. 고마운 사람들 💗)

그렇다 나는 강제부팅을 당했다.그 원인은 병원에서도 찾지 못했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ㅈㅇ언니 말처럼 하늘에서 쉬라고 그런 건가 보다 하니 마음이 좀 편해진다.  입원해 있으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건 회사였다.독일에서는 병가를 내도 원인을 묻지 않는다. 그냥 아프면 아픈 거다. 그래서 다들 부담 없이 병가를 내지만, 얼마 전 패기 넘치게 일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언제 끝날지 모를 회복을 기다리며 병가를 내는 것이 답답했다.병원에서 진통제 덕분에 정신이 조금 돌아왔을 때,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하며 회사 동료들에게 연락을 남겼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이 걱정해 주며 연락을 줬다. 다들 병원에 방문하겠다고 했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했다. 개인 연락처를 넘겨주며 언제든 연락하라고도 했다...

Reflections 2025.02.07

독일에서 보험없이 병원 가기.. 비용은? (feat. 방광염)

2주 동안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고생하다가 퇴원 후 다시 뮌헨으로 돌아왔다.내가 아픈 동안 출장을 미뤘던 애인은 다음 주에 출장을 가야 했고, 퇴원했지만 여전히 일상생활이 어려운 나를 돕기 위해 엄마가 한국에서 급히 날아왔다. 그런데, 나를 간호하러 온 엄마도 아프고 말았다 😅이유는 바로...급성 방광염!보통은 여행자 보험을 들고 오지만, 이번에는 너무 급하게 오느라 보험을 준비하지 못했다.병원비가 걱정되어 우선 약국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약국에서 구입한 방광염 치료제약국에서 방광염에 좋다는 약을 추천받아 구입했다.참고로 독일에서는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매 가능하므로, 약국에서 산 약은 항생제가 아니다.Bionorica - Canephron® N: 약국에서 약 25유로 방광염에 좋..

독일 일상 2025.02.06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 - 이슬아, 남궁인] 오해는 흔하고 이해는 희귀하다

지난 책 리뷰에서 작성했던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를 읽으면서, 앞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많이 생겼다. 그 리스트 중에서 제일 먼저 읽어보고 싶었던 책은 이슬아 남궁인 작가의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다. 2025.02.02 - [리뷰/책 리뷰] -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책이 책을 부른다: 읽고 싶은 책 목록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책이 책을 부른다: 읽고 싶은 책 목록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유튜브를 구독하고, 책을 읽고, 덕분에 힘을 얻고.. 나에게 김소영 작가님이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jedemanfangwohnteinzauberinne.tistory.com  그 이유는 김..

리뷰/책 리뷰 2025.02.05

[무뎌진 감정이 말을 걸어올 때 - 김소영] 책이 책을 부른다: 읽고 싶은 책 목록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유튜브를 구독하고, 책을 읽고, 덕분에 힘을 얻고.. 나에게 김소영 작가님이 그렇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이 더욱 많이 생겼다.기억에 남는 구절과 책을 정리해보려고한다. 장바구니에 넣어봐야지 ㅎㅎ  때로 아무리 열심히 재촉해 보아도 충분하지 않다고 느낄 때, 헤어날 수 없는 무력감을 느낄 때면 책 속 문장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나 자신조차 미처 알아채지 못했던 기억들, 이제는 옅은 흉터만 남았다고 치부했던 지난 상처들, 하나하나 잃어 온 것들을 향한 그리움, 당연하다고 여겼던 감사한 순간들이 하나씩 이야기로서 생명력을 얻어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Part 1..

리뷰/책 리뷰 2025.02.02

[세균성 뇌수막염 part 2] 독일 구급차 응급실 입원 비용 (공보험), 항생제와의 싸움, 하혈, 경식도 초음파 검사

두 번째 주는 항생제와의 싸움이었다.독한 항생제를 하루에 3번 맞으면서 독일 병원에서 주는 음식으로 버티기에는 무리였던 것 같다.음식 사진은 여기에 많이 올려두었다. 빵..빵...빵....ㅃ...2025.01.31 - [독일 일상] - 독일에서 세균성 뇌수막염 part 1 - 구급차/응급실/입원 후기 독일에서 세균성 뇌수막염 part 1 - 구급차/응급실/입원 후기2025년의 1월을 패기 넘치게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1월 초 어느 날 아침.. 생전 느껴보지 못한 두통과 함께 기상했다. 출장을 나와있었고 숙소가 좀 추웠다고 생각해서 그냥 감jedemanfangwohnteinzauberinne.tistory.com 결국 다시 토를 시작했다. 일주일 정도 토를 하지 않아서 그건 다행이라고 생..

독일 일상 2025.01.31

[세균성 뇌수막염 part 1] 독일에서 구급차, 응급실, 입원까지

2025년의 1월을 패기 넘치게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1월 초 어느 날 아침.. 생전 느껴보지 못한 두통과 함께 기상했다. 출장을 나와있었고 숙소가 좀 추웠다고 생각해서 그냥 감기증상인 걸까 싶었다. 그러고 출근을 하려 숙소를 나와서 한 10미터쯤 걸었나.. 갑자기 두통이 너무 극심해지고 구토를 시작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음을 확신했고 앰뷸런스를 부르기 위해 112에 전화했다. 전화를 하니 주소를 말하라고 했고, 나도 이곳의 주소를 잘 몰라서 구글맵을 찾아 주소를 얘기했다. 구급대원들이 도착했고 먼저 동공을 확인하고, 알레르기 여부를 물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슨 주사도 맞은 것 같은데.. ) 구급차를 타서 병원까지 가는 길에 구토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응급실에 도착했다..

독일 일상 2025.01.31

[뮌헨 슈바빙 카페 추천]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 Suuapinga

내가 뮌헨에서 애정하는 카페 중 하나인 Suuapinga 카페를 소개하려고 한다. 💗https://maps.app.goo.gl/jPLoHnYwAGA2pphu6 Suuapinga - Specialty Coffee · Herzogstraße 85, 80796 München, 독일★★★★★ · 커피숍/커피 전문점www.google.com 슈바빙에 한적한 거리에 위치한 작은 카페다.산책 가는 거리에 있어서 정말 자주 왔지만, 한 번도 커피 맛에 실망한 적이 없는 곳.뮌헨에 체인이 있는 것 같은데 다른 곳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  그래도 오늘은 날씨가 좀 따뜻해서 겨울임에도 밖에 앉아서 마실 수 있었다. 플렛화이트, 카푸치노가 맛있다. 빵 종류는 솔직히 그냥 그렇다. 시나몬 롤(Zimtschnecke),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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