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3주 동안 다녀와서 곧바로 다음 휴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고, 마침 5월 말에 독일 공휴일도 껴있어서 여행 희망 리스트 중 하나였던 돌로미티를 다녀오게 되었다.
가기 직전까지도 거의 매일 날씨를 확인했다. 여행하는 내내 비가 올 확률이 90% 정도였기 때문이다. 비가 오는 날도 있었지만, 비가 와도 하루종일 오는 게 아니라 소나기처럼 잠깐 왔다 가서 우비랑 우산만 잘 챙겨가면 문제없었다. ☔️
5월 말 , 6월 초는 아직 돌로미티를 여행하기에는 비수기인 것을 알아서 이 정도는 감안하고 여행을 시작했다.
St. Magdalena
산타 막달레아는 뛰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유명하며, 특히 사진작가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여기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전문적인 카메라를(대충 크고 무거워 보였다는 뜻 ㅋㅋㅋ) 들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사진에 매우 진심이었던 사람들 📸 심지어 드론 들고 온 사람들도 2팀 만남.
https://maps.app.goo.gl/4KVcpWjj6jGAQF5c6
첫날 갔을 때 날이 너무 흐려서 뒤에 산들이 하나도 안보였다 ㅋㅋ 그래서 날씨가 비교적 좋았던 마지막 날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우비를 입고 3시간 정도 산타 막달레나를 트레킹 했다. 생각보다 너무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다음에는 비 오는 날이라고 지레 겁먹지 말고 즐거운 여행을 시작해야지 ㅎ ㅎ
물론 수많은 트레킹 루트가 존재하지만, 내가 갔던 길은 여기다. 산타 막달레나의 뷰포인트들을 포함해서 난이도도 쉽고 괜찮았다. (하이킹보다는 마을을 둘러서 걷는 느낌)
https://www.komoot.com/smarttour/1691454?ref=wdd
참고로 산타 막달레나의 사진 뷰포인트는 여기다.
https://maps.app.goo.gl/2g9eXpHmv47cvyHH7
꼭 여기라기보다는 이 언저리에 가면 어디인지 찾을 수 있으니 찾아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일몰, 일출 때는 뒷배경인 돌 산들이 핑크색으로 물든 것을 볼 수 있다는데, 다음에는 꼭 도전해 봐야지!
저 뷰포인트에 도착해서 귀여운 고양이들도 만났다. 🐈
그리고 뷰포인트에 성모상이 있었고, 그 앞에 이런 글귀가 쓰여있었다.
I love myself. I believe in myself. I support myself.
내가 요즘 자주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여행 중에 만나게 되다니 참 감사한 순간이었다. 🤍
뷰포인트 지점에서 보이는 성당이 바로 이 성당(Santa Maddalena Church)이다.
https://maps.app.goo.gl/YMHU1jYMs7Ek8zpA7
고요한 마을에 있는 작은 성당에서 오랜만에 기도를 했다 🙏🤍
2024.06.06 - [Traveling/Italy] - [돌로미티 가볼만한 곳] 2. QC Terme Dolomiti 돌로미티 온천/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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