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길다고 생각했던 겨울 휴가가 끝나간다.벌써 1월 5일이고, 1월 7일이면 다시 일로 돌아갑니다..보통 독일 직장인들은 12월부터 1월 6일까지 대부분 한 3주 , 길게 내는 사람들은 4주 이상도 쉰다.풀타임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길게 쉬는 거라 이번 휴일은 나에게 아주 소중했다. 어디 여행을 가고 싶지도 떠나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하루 종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하고, 맛있는 요리를 하는 그런 휴일을 보내고 싶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같다.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도 테판이네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시계 초침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밤에도 인공 불빛이 없어서 별이 잘 보이는 그런 시골에서, 잘 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