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저번주 주말에 카페를 4곳을 갔다. 시험이 끝나고 그동안 못 만난 친구들을 다 만나기도 했고 원래 주말마다 테판이랑 카페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어쩌다 보니 카페인 과다 섭취,,
뮌헨에서 1년 넘게 살고 카페도 이곳저곳 다니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들을 많이 발견했다.
이 참에 뮌헨 카페 리스트를 만들어서 1위부터 쭉 설명해 보는 글도 하나 써볼까 한다.
생각해 보면 나는 한국에 있을 때도 카페를 정말 많이 다녔는데 그때는 보통 자리를 빌리기 위해 카페를 많이 이용했다. 공부하려고 간 적도 많았고.. 그래서 대부분 스타벅스를 많이 이용했었다. 난 사실 카페에서 공부가 되는 스타일이 아니다. 무조건 도서관 가야 공부하는 스타일인데, 어떤 날은 정말 죽어도 도서관 가기 싫은 날이 있었다. 그런 날에 카페에 가서 종종 공부를 시도했던 것 같다... 물론 대부분 1시간 이내로 다시 집에 돌아왔었지만 하핫
그런데 독일에서는 카페를 정말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간다. 뮌헨에서 친구들에게 어디 카페 자주 가?라고 물어봤을 때 스타벅스를 말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ㅋㅋㅋㅋ 물론 우리나라처럼 골목마다 스타벅스가 있는 게 아니라서 그런 것 일 수도 있지만.
쨋든, 뮌헨에 와서 커피를 마시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고 매주 새로운 카페를 가는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그중 하나인 Cafe Bla를 소개할까 한다.
Café Blá - Specialty Coffee Shop
https://maps.google.com?q=Caf%C3%A9%20Bl%C3%A1%20-%20Specialty%20Coffee%20Shop,%20Lilienstra%C3%9Fe%2034,%2081669%20M%C3%BCnchen,%20Germany&ftid=0x479ddf7cbd1d179b:0x6a1423bcc9e40c6f&hl=en-GB&gl=kr&entry=gps&lucs=47062720&g_st=ic
Cafe Bla는 Isar 강 근처에 있다. 그래서 산책하다가 테이크 아웃해서 가기도 참 좋은 위치다.
사진만 보는데도 너무 다시 가고 싶네? ㅎㅎ
여기는 커피가 정말 맛있다. 특히 플랫화이트랑 카푸치노가 맛있었다. (근데 난 원래 플랫화이트와 카푸치토를 좋아함ㅋㅋㅋ)
커피 외에도 맛있는 케이크와 머핀도 너무 많다. 여기서 런치와 아침은 먹어본 적 없지만 메뉴가 맛이 없기 힘든걸? 잘 보니 김치 그릴 치즈 샌드위치도 있다ㅋㅋㅋㅋ 이건 무슨 맛일까?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지
여기서 은근 케이크 류에 애호박이 자주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너무 맛있다... 정말 너무....!!!!
나도 다음에 애호박 넣은 케이크 만들어봐야지.
사과 호두 머핀도 참 맛있었다. 저 위에 크림이 참 오묘했다. 먹으면서 이거 어떻게 만들었을까 유추해 봤는데.. 잘 모르겠다. 하하
참, 이 카페도 강아지를 데려올 수 있다.
이 날 엠마는 Isar 강을 정말 원 없이 뛰어다니고 다른 강아지들이랑 놀고.. 피곤했는지 카페에서는 꾸벅꾸벅 졸더라 ㅋㅋㅋㅋㅋ
다음에도 이자강에 오면 여기서 들려서 마셔야겠다. 여름이라면 테이크아웃을 할 것 같고, 겨울이면 추우니까 실내에서 마실 것 같고.
이번주 주말에는 어떤 카페에 가볼까나?
'독일 일상 > 먹부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뮌헨 중식당 맛집..?] 꿔바로우 먹으러 갔다가 못먹은 Juli restaurant (0) | 2023.03.21 |
---|---|
[뮌헨 카페] Two in One - store and coffee (0) | 2023.02.22 |
[뮌헨 맛집] AOI Ramen 일본식 라멘 맛집 (0) | 2023.02.10 |
[뮌헨 카페] Isabella Glutenfreie Pâtisserie (0) | 2023.01.17 |
[뮌헨 카페] Schmalznudel - Cafe Frischhut 독일판 꽈배기 (0) | 2023.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