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테판이는 일본에서 1년 정도 살았었는데 겨울이 되면 특히 더 일본이 그리워진다.
퇴근하고 간단하게 라멘을 먹으려고 아무 곳이 나가도 정말 맛있었는데..
올해도 겨울이 되니 따뜻한 라멘 한 그릇이 먹고 싶어서 라멘집을 찾아갔다.
https://maps.app.goo.gl/gWZqv7XQJMxVErRZA?g_st=ic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내부 인테리어랑 느낌!
조용한 분위기에 조그마한 책상.. 일본이랑 분위기가 매우 유사했다 ㅋㅋ
사실 이날 저녁타임이 전부 예약되어 있어서 못 먹을 뻔했다. 근데 오픈하자마자 가서 뒤에 예약한 손님 오기까지 1시간 30분인가? 꽤 여유 있어서 간신히 앉아서 먹었다.
혹시 저녁 타임에 가실 분들은 예약하고 가시길
나는 TanTan Men 하나, 테판이는 Shoyu 라멘을 시켰다. 아 물론 반숙 계란은 당연히 추가해서요 ^_^
가라아게랑 다코야키도 시켰다. 생각보다 가라아게가 정말 맛있었다.!!! 겉바속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웠다는)
난 개인적으로 라멘보다도 이 가라아게가 기억에 남는다.
- 가라아게: 7.8 euro, 다코야키: 6.4 euro
탄탄멘은 맛있었다. 저번에 뮌헨에 있는 다른 일본 라멘집에서 탄탄멘을 시켰는데 너무 짜고 그냥 그랬다. 그런데 여긴 간이 괜찮았다.
소유라멘도 그런대로 맛있었다. 그런데 참고로 난 원래 소유라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ㅋㅋㅋㅋ
- 탄탄멘: 14.8 euro, Shoyu ramen: 12.8 euro, 계란추가 각: 1.8 euro
후식은 역시 모찌 아이수쿠림이지 ㅎ ㅎ
- 모찌 아이스크림: 4.8 euro, 물을 빼먹어서 물 한병: 5.8 euro
가격을 쓰는 건 너무 TMI 인가? 다른 블로거들 보면 쓰는 것 같아서 나도 한번 써봤다ㅋㅋㅋㅋ
맛있게 한 끼 잘 먹었다.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랜만에 다시 일본에서 지냈던 추억을 풀고 풀며 즐거운 수다를 떨었다.
돌아오는 트램 안에서까지 추억여행 ㅋㅋㅋㅋㅋ
다른 라멘집들도 가보고 싶은 곳들 많은데 또 가보고 후기를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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