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상/먹부림

[뮌헨 브런치 맛집] 스콘/홍차가 맛있는 영국식 카페, The Victorian House

Spezi 2025. 4. 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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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브런치를 먹기 위해 오랜만에 찾은 곳 


https://maps.app.goo.gl/kga7Rb4WmCq8ddRM7

 

The Victorian House · Frauenstraße 14, 80469 München, 독일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m

 
여기 브런치 시간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다.
적어도 내가 갔던 토요일 아침엔 오전 10시도 안 됐는데, 이미 모든 테이블이 꽉 차 있었다.
 

빅투알리엔 시장에서 30초 거리에 위치해있다.

 

입구

 

분위기도 영국스럽게 꾸며놓은 것 같다
신문지 만큼 커다란 메뉴판 📰

 

 

차 종류도 어마어마하다..☕️

 

메뉴가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나는 기본 블랙티(English Breakfast Tea), Harvest Egg Benedict, 그리고 절대 빠질 수 없는 스콘을 주문했다. (2 homemade warm scones)

 

솔직히 거의 영국에서 먹었던 만큼 맛있다 ❤️

 

클로티드 크림까지 완전 제대로다. 

너무 맛있어서 집에 가는 길에 클로티드 크림을 사 가려고 했는데... 못 찾았다 😭
독일 슈퍼마켓엔 없는 걸까?
혹시 독일어로 다른 이름이 있는 건지? 아시는 분 있으면 꼭 좀 알려주세요 흑

 

에그 베네딕트도 맛있긴 했지만, 다른 브런치 카페에 비해 아주 특별하다는 느낌은 아니었다ㅎㅎ
그러니까 여기 오면 무조건 스콘이랑 블랙티를 먹어야합니당..

 

 

오랜만에 스콘에 홍차 한 잔 마시고 감명받아서, 지금 이 글도 홍차 마시면서 쓰는 중이다 ㅋㅋㅋ

저번에 런던에서 사 온 Fortnum & Mason의 Royal Blend를 홀짝홀짝 마시며 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치명적인 단점은...

예약을 해도 최대 1시간 30분만 머무를 수 있다는 점.
음식 주문하고 나오는 시간 생각하면 좀 촉박하지 않나 싶다.

차는 1유로만 내면 리필이 가능한데, 리필하려고 하니까 직원이 10분 뒤에 나가셔야 하는데 마실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 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더 마시지도 못하고 나왔다는 슬픈 이야기...😭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사람은 많은데 좌석 간격은 좁아서 앉는 위치에 따라 옆자리 TMI가 고스란히 들린다는 점... 허헛

 

다음번에 가면 브런치 말고,
케이크랑 차만 시켜서 천천히 여유롭게 마시고 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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