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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lections 10

[17.03.25-30.03.25] 벗뚜루마뚜루🌸 / 독일 PZR / Zweitwohnung Anmeldung

일요일 저녁에 여유롭게 컴퓨터 앞에 앉아 주간 일기를 써보려고 했는데, 일요일 저녁이 전혀 여유로울 새가 없었다 하핳.. 밀려버린 지난주를 포함해 지난 2주의 일기를 써봅니다 :) 오랜만에 벗들과 저녁, 네버앤딩 수다타임 💚나의 독일, 뮌헨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몇 명의 선배 벗들이 있다. 이제는 언니들이라고 부르지만 ㅎㅎ 같이 있으면 시간이 즐겁고 늘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사람들이다. 배울 점도 많고 멋진 사람들.. 그냥 너무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 우리의 지난 만남이 언제였더라? 아마 작년 겨울이었을 것이다. 그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ㅇㅅ 언니는 뮌헨을 떠나 새로운 나라로 가서 일을 시작했고, ㅇㄹ 언니는 아기를 출산했다!! 나도 나름 큰 일이 있었고... 그동안 밀린 근황 얘기만 했을..

[Mar-2]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크고 중요한 행복

이번 주에는 어쩌다 보니 회사 동료들을 많이 만났다. 아팠을 때 병문안 와서 이것저것 챙겨준 동료에게 저녁을 한턱 쐈다. 메뉴가 다양한 태국 음식점을 골랐는데, 서비스도 좋았고 맛도 나쁘지 않았다.   거의 2~3시간 동안 수다를 떨다가 보니 어느새 S-Bahn이 끊길 시간이 되어 아쉬운 작별을 했다. 😅   한동안 조용하던 일정이 요즘 갑자기 몰아쳐서 약속이 연달아 잡히고 있다. 날씨가 풀리니 다들 좀 몸이 근질근질한가 보다. ㅋㅋ 예전에 같이 일했던 친구 R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이 친구는 주변 개발자 친구들 중에서도 찐!! 내향형인데, 먼저 만나자고 하니 분명 중요한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직감했다. 역시나 그는 이제 뮌헨에서 아헨으로 이사를 간다고 한다. 만나고 바로 다음 날에! ㅋㅋㅋ내 동생..

[Mar-1] 봄이 오나봄 (일간이슬아/미키17/영국정원 피자 테이크아웃)

이번 주는 드디어 재택이 아니라 오피스로 출근한 날! 사진첩을 보니 주중에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 하... 나...ㄷ..오랜만에 회사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다들 걱정해 주고 안부 종종 물어봐 준 것에 고맙다고 말했다.급하게 시작하지 말고 천천히 ramp up 하라는 매니저의 말이 무색하게 바로 무리해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 일간이슬아매일 아침 출근할 때, 이슬아 작가님으로부터 온 '일간 이슬아'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했다.이번 주 받은 메일 중 인상 깊고 재밌었던 부분을 가져와 보았다.  이슬아 작가님이 엄마를 고용하고 겪은 일을 쓴 "이메일에 E자도 모르는 사람아"는 정말 웃겨서 기차에서 피식거리면서 읽었다 ㅋㅋㅋ내일이면 또 월요일이다. 또 어떤 글이 도착하려나.  International Women..

[2월 결산] 복직/물리치료/Krapfen/넷플추천/Corcus

벌써 3월이라니 정말 말도 안 돼....1월, 2월에 아픈 것 말고 한 게 별로 없는데 이렇게 3월이 되어버렸다..혹시 나중에 세균성 뇌수막염을 검색해서 이 글을 보게 될 분들을 위해 그간의 건강 상황을 업데이트하자면...2주 병원 입원으로 항생제 치료집에 돌아와서 4주 병가7주 차에 풀 재택으로 일 시작그리고 8주 차인 지금, 아직도 미열과 경미한 두통은 있지만 일상생활을 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다만 쉽게 피곤해진다는 것?언제쯤 아무런 두통 없이 상쾌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을지.. 그날이 오면 또 업데이트를 해보겠다. 원래 완벽히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쨋든,, 나의 상태는 다음 주에 오피스 출근도 할 정도로 건강하다 💪 한국에서 ㅊㅅ이와 ㅇㅂ이가 무..

Reflections 2025.03.03

하늘이 쉬라고 강제부팅 시켜줌 (feat. 고마운 사람들 💗)

그렇다 나는 강제부팅을 당했다.그 원인은 병원에서도 찾지 못했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지만 ㅈㅇ언니 말처럼 하늘에서 쉬라고 그런 건가 보다 하니 마음이 좀 편해진다.  입원해 있으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건 회사였다.독일에서는 병가를 내도 원인을 묻지 않는다. 그냥 아프면 아픈 거다. 그래서 다들 부담 없이 병가를 내지만, 얼마 전 패기 넘치게 일을 시작한 사람으로서 언제 끝날지 모를 회복을 기다리며 병가를 내는 것이 답답했다.병원에서 진통제 덕분에 정신이 조금 돌아왔을 때, 간략하게 상황을 설명하며 회사 동료들에게 연락을 남겼다. 그런데 정말 많은 사람이 걱정해 주며 연락을 줬다. 다들 병원에 방문하겠다고 했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했다. 개인 연락처를 넘겨주며 언제든 연락하라고도 했다...

Reflections 2025.02.07

길었던 겨울 휴가의 끝이 보인다..

마냥 길다고 생각했던 겨울 휴가가 끝나간다.벌써 1월 5일이고, 1월 7일이면 다시 일로 돌아갑니다..보통 독일 직장인들은 12월부터 1월 6일까지 대부분 한 3주 , 길게 내는 사람들은 4주 이상도 쉰다.풀타임 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길게 쉬는 거라 이번 휴일은 나에게 아주 소중했다. 어디 여행을 가고 싶지도 떠나고 싶지도 않았다. 다만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하루 종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운동하고, 맛있는 요리를 하는 그런 휴일을 보내고 싶었다. 독일의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하는 명절 같다. 지금까지 늘 그랬듯이 이번 크리스마스 휴가도 테판이네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시계 초침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밤에도 인공 불빛이 없어서 별이 잘 보이는 그런 시골에서, 잘 쉬..

Reflections 2025.01.06

2024, 나의 10대 뉴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보니 올해는 생각보다 글을 많이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사실 돌이켜보면 정말 정신없는 한 해였다.이벤트도 많았고, 인생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되는 시기였으며, 만난 사람들, 다녀온 여행지가 많았다.이렇게 많고 많은 사건 중, 2024년 나만의 10대 뉴스를 선정해 보려고 한다. 1. 석사 논문 1.0 으로 마무리! 💯 석사 논문과 관련해서는 이전에 아래 글에서도 한 번 언급했었다. 2024.02.26 - [독일 유학 정보] - [뮌헨 공대] 독일 대학원의 장점 [뮌헨 공대] 독일 대학원의 장점이번달에 이룬 것들 중 하나는 드디어 석사 논문을 제출했다는 것!!! 사실 대충 끝난 것은 이미 작년 12월이었으나... 굳이 서두를 이유도 없었고, 회사랑 계약한 것도 1월까지여서..

Reflections 2024.12.24

2023, 나의 10대 뉴스

예전에 알쓸인잡이었나? 김영하 작가님이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10가지의 뉴스를 뽑아본다고 하셨다.세상의 뉴스와는 다른 나만의 뉴스자신이 겪은 일을 그 당시에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연말에 돌이켜보면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음순위를 조정하면서, 나의 가치관을 알 수 있음혹시 이 부분에 대해 김영하 작가님이 어떻게 설명했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유튜브 링크를 가져왔다: https://youtu.be/7cZZMgtVHGo?si=OniPekjqposr2x_T 그래서 나도 이 영상을 보고 2022년부터 시작해서 2023년에도 10대 뉴스를 만들어봤는데, 너무 재미있다. 새로운 해의 캘린더를 사면 거기 앞에다가 지난해의 10대 뉴스를 적는데, 그러면 '아, 나는 이렇고 이런 게 중요한 사람이니까, 올해는 이..

Reflections 2024.02.02

글 20개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은 후기

블로그 설정을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애드센스 신청을 했다. 대충 무엇인지는 알고 신청했다 ㅋㅋㅋ 다른 사람들 블로그 보다 보면 왜 광고가 반이지? 했는데 그것이 바로 애드센스였던 것! 신청을 할 당시 나의 글 개수는 20개.. 물론 글자수는 들어가서 보면 알겠지만 매우 적다.. 글을 길게 쓰고 싶은데 할 말을 다 쓰고 나면 막상 짧음.방문자 수는 하루 5명 정도? 솔직히 내 블로그에 아직 크게 읽을만한 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나의 가족들이 보고 있는 것인가?그렇기에 별로 기대는 안 했는데 신청한 지 14일 후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메일을 받게 됨. Yay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이것저것 설정할 수 있는 것들이 많더라.. 광고 위치 종류 등등하지만 귀찮은 나는 바로 자동광고 설정. 그래도..

Reflections 2023.03.16

블로그 기록을 시작한 이유

굳이 "블로그" 기록 이라기보다는 내가 기록을 시작한 이유는 ... 1. 지난 2022년을 되돌아보니 사실 난 1년 동안 매우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음.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 2. 내가 공부하고 있는 내용을 정리하고 싶음 3. 독일에서의 일상을 공유해서 정보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음 이렇게 적고나니 너무 설레는군 카카오톡 이모티콘까지 삽입할 수 있다니? 귀엽네

Reflections 2023.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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