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상/Munich

[뮌헨 근교 1박 2일 하이킹] Day 2. Spitzingsee

Spezi 2024. 4. 4.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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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0 - [Traveling] - [뮌헨 근교 1박 2일 하이킹] Day 1. Tegernsee - Schliersee

 

[뮌헨 근교 1박 2일 하이킹] Day 1. Tegernsee - Schliersee

금요일 퇴근 후 날씨를 보고 생각했다. 이번 주말은 떠나야 한다!! 어디든 상관없지만, '자연'이라면 어디든 떠나자!! 그렇게 금요일에 급하게 하이킹 루트를 찾아보았고, 그 근처에 숙박할 수 있

jedemanfangwohnteinzauberinne.tistory.com

 

전날에는 Tegernsee, Schliersee를 다녀왔고 Schliersee 근처 호텔인 Hubertus에서 묵었다.

아 전날 하이킹이 끝나고 호텔에 도착해 조금 쉬고 씻고 난 후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보니, 마땅한 레스토랑이 별로 없었다. 다음날 Spitzingsee를 갈 것을 생각해서 Schliersee 아래쪽에 위치한 곳에 잡았더니 한 2-3 곳 밖에 옵션이 없었음.

 

고민하다가 Wirtshaus-Cafe Stickl이라는 곳을 갔다. 

https://maps.app.goo.gl/Ky8aUGjgKLWwYjt56

 

Wirtshaus-Cafe Stickl · Neuhauser Str. 40, 83727 Schliersee, 독일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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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였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그런데... 오 마이갓.. 짜도 이렇게 짤 수가 없음ㅋㅋㅋㅋㅋ

원래 Bavarian음식점 가면 실패하지 않기 시키는 음식이 Schweinebraten이고, 지금까지 어느 음식점을 가도 맛있었는데.. 세상에 여기는 진짜 무슨 소금을 들이부은 맛.. 심지어 스테판도 너무 짜다고 했으면 말 다했지.. 8ㅅ8

 

그래도 하이킹 길게 다녀와서 너무 배고파서 다 먹기는 했음..

 

저녁 먹고 숙소에 도착해서 너무 쾌적하게 자고 다음날이 되었다. 🌞

 

호텔 정보: https://maps.app.goo.gl/CKwnrge4XizVFP926

 

Hotel Hubertus Schliersee · Bayrischzeller Str. 8, 83727 Schliersee, 독일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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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찍은 호텔 🌤 전날 급하게 구한 강아지 동반 가능한 호텔이라 별 기대안했는데, 너무 깨끗하고.. 정말 먼지 한톨 없고, 조식도 맛있고 위치도 좋고.. 별점 5개 주고 싶었다 ⭐️

 

입구

 

책을 읽을 수 있는 라운지도 있었다. 너무 코지하고 좋았음. 여기서 가져간 책도 읽었다 ㅎ ㅎ

 

이번 하이킹에 가져간 책. 📚
조식은 이런식으로 종류별로 신선한 음식들을 가져다주면 원하는 만큼 덜어 먹는 방식이었는데, 저렇게 한 10가지 정도 나오고.. 정말 배터지는 줄 알았음 🤰

 

 

조식까지 든든히 먹었으면 이제 day 2 하이킹 준비 완료 ⭐️

 

  • 호텔에서 출발해서 ➡️ Spitzingsee 호수를 한 바퀴 돌아 ➡️  Fischhausen-Neuhaus 기차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잡았고, 사실 하이킹보다는 거의 걷기 ㅎ ㅎ 
  • 총 13.4 km였고,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 난이도는 하!! Ha :D

 

전날보다는 좀 흐렸다. ⛅️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날이 조금 풀려서 하이킹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Wasserfall (폭포)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 걷다 보면 시냇물이 시작된다

 

그리고 하이킹을 시작한 지 한 10분도 안되어서 Josefsthaler Wasserfälle 폭포가 나온다.

https://maps.app.goo.gl/VXkLzvF8kNLheroT7

 

Josefsthaler Wasserfälle · 83727 Schliersee, 독일

★★★★★ · 명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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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폭포까지 내려온 물을 따라서 위로 올라간다.

 

날씨가 조금만 따뜻했으면 발도 담그고 세수도 했을것 같음. 너무 맑아 💙

 

어느 정도 올라가다 보면 이제 Schliersee는 뒤에 배경이 되어서 보인다.

 

그렇게 걷다보면 두둥 Spitzingsee 도착!

 

이번 하이킹에서 라이카 미니룩스의 첫 롤을 끝내게 되었다. 필름 샷 남은 수 안보고 그냥 냅다 가져왔는데.. 고작 2장 남은 상태여서 아끼고 아끼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 현상 맡겨 놓고 기다리는 중인데 너무 설렌다!!!

 

https://maps.app.goo.gl/aF1jkb6zL7ZosD1H7

 

Spitzingsee · 83727 Schliersee, 독일

★★★★★ ·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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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tzingsee는 Tegernsee나 Schliersee에 비해서 크기도 작고 덜 유명해서 주변이 번잡하지 않다. 그래서 더 좋았다.

Spitzingsee에 앉아서 잠깐 떠오른 태양에 햇빛을 즐기면서 생각했다. 이 순간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마음이 조급해지려고 하면 이 순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은,

 

여기에 돗자리를 하나 깔고 누워서 

따뜻한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책을 읽는 것.

그럴 수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일상이 바빠지더라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순간을 위해 시간을 내야겠다고 다짐한 순간이었다. 😌

 

다들 이렇게 누워있더라. 사진만 봐도 따뜻해 🌤

 

뮌헨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있어 충분하게 있지 못했지만, 이 아쉬움이 또 우릴 여기로 오게 만들어주겠지!!??

 

또 보자 👋🏿

 

돌아가는 길에 기차역 앞에 있는 작은 카페/식당에 들러서 뮌헨으로 가는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이름은 La Stazione

 

https://maps.app.goo.gl/1J3p5xa5DXZzkGsU6

 

La Stazione · Wendelsteinstraße 3, 83727 Schliersee, 독일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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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카페인데,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코지하면서도 개성있게 꾸며놓았다 🤍
딸기 케이크를 시켰는데 딸기가 왕창 들어가서 너무 맛있었다 🍓

 

작은 카페이지만 간단한 음식도 팔아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차라리 어제저녁에 여기를 올걸 싶었다.

 

 

1박 2일 동안 꽤나 꼬지지해진 엠맠ㅋㅋㅋㅋ

 

이렇게 1박 2일 행복했던 하이킹 블로그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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