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 [Traveling] - [뮌헨 근교 1박 2일 하이킹] Day 1. Tegernsee - Schliersee
전날에는 Tegernsee, Schliersee를 다녀왔고 Schliersee 근처 호텔인 Hubertus에서 묵었다.
아 전날 하이킹이 끝나고 호텔에 도착해 조금 쉬고 씻고 난 후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보니, 마땅한 레스토랑이 별로 없었다. 다음날 Spitzingsee를 갈 것을 생각해서 Schliersee 아래쪽에 위치한 곳에 잡았더니 한 2-3 곳 밖에 옵션이 없었음.
고민하다가 Wirtshaus-Cafe Stickl이라는 곳을 갔다.
https://maps.app.goo.gl/Ky8aUGjgKLWwYjt56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였고, 분위기도 괜찮았다. 그런데... 오 마이갓.. 짜도 이렇게 짤 수가 없음ㅋㅋㅋㅋㅋ
원래 Bavarian음식점 가면 실패하지 않기 시키는 음식이 Schweinebraten이고, 지금까지 어느 음식점을 가도 맛있었는데.. 세상에 여기는 진짜 무슨 소금을 들이부은 맛.. 심지어 스테판도 너무 짜다고 했으면 말 다했지.. 8ㅅ8
그래도 하이킹 길게 다녀와서 너무 배고파서 다 먹기는 했음..
저녁 먹고 숙소에 도착해서 너무 쾌적하게 자고 다음날이 되었다. 🌞
호텔 정보: https://maps.app.goo.gl/CKwnrge4XizVFP926
조식까지 든든히 먹었으면 이제 day 2 하이킹 준비 완료 ⭐️
- 호텔에서 출발해서 ➡️ Spitzingsee 호수를 한 바퀴 돌아 ➡️ Fischhausen-Neuhaus 기차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잡았고, 사실 하이킹보다는 거의 걷기 ㅎ ㅎ
- 총 13.4 km였고, 시간은 3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 난이도는 하!! Ha :D
전날보다는 좀 흐렸다. ⛅️ 그래도 겨울이 지나고 날이 조금 풀려서 하이킹을 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리고 하이킹을 시작한 지 한 10분도 안되어서 Josefsthaler Wasserfälle 폭포가 나온다.
https://maps.app.goo.gl/VXkLzvF8kNLheroT7
https://maps.app.goo.gl/aF1jkb6zL7ZosD1H7
Spitzingsee는 Tegernsee나 Schliersee에 비해서 크기도 작고 덜 유명해서 주변이 번잡하지 않다. 그래서 더 좋았다.
Spitzingsee에 앉아서 잠깐 떠오른 태양에 햇빛을 즐기면서 생각했다. 이 순간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마음이 조급해지려고 하면 이 순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고.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은,
여기에 돗자리를 하나 깔고 누워서
따뜻한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책을 읽는 것.
그럴 수만 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고 생각했다.
일상이 바빠지더라도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순간을 위해 시간을 내야겠다고 다짐한 순간이었다. 😌
뮌헨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있어 충분하게 있지 못했지만, 이 아쉬움이 또 우릴 여기로 오게 만들어주겠지!!??
돌아가는 길에 기차역 앞에 있는 작은 카페/식당에 들러서 뮌헨으로 가는 기차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https://maps.app.goo.gl/1J3p5xa5DXZzkGsU6
작은 카페이지만 간단한 음식도 팔아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차라리 어제저녁에 여기를 올걸 싶었다.
이렇게 1박 2일 행복했던 하이킹 블로그를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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